[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비혼주의자 마저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로맨틱 가이' 최수종이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달달한 사랑꾼 면모를 또 한 번 과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13회에서는 하희라와 결혼한 지 28년 차가 된 최수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수종은 '남편들의 공공의 적'으로 동갑 친구인 최양락에게도 미움을 받은 바 있다.
이날도 최수종은 "아내 몰래 돈 쓴 적이 한 번도 없다"는 달달한 말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최수종은 "통장에 돈이 있긴 하지만 아내 몰래 독단적으로 소비를 한 적은 없다"며 하희라에게 비밀이 없다고 고백했다.
MC 박미선은 "나도 몰래 큰 돈을 쓸 때가 있지 않냐. 밥을 사준다 그랬는데 100만 원 이상 나왔을 때, 이런 적도 없냐"고 물었다.
이에 최수종은 "회식이 있다면 아침에 나가기 전 '오늘 내가 팀에 회식을 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최수종의 다정다감한 면모에 놀란 여성 출연자들은 "말도 안놓는 거냐"고 질문했다.
최수종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자녀에게도 존댓말을 쓴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여성 출연진들은 "당신도 보고 배워 좀!"이라며 남편들을 닦달했다.
결국 아내의 잔소리에 뿔이 난 최양락은 "왜 애 새X들한테 존댓말을 해"라며 심통을 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