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수오서재는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본 '내 이름으로 된 한 권의 책'을 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작은 나의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30대 무직이었던 한 사람이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라는 독립출판물을 만들어내고, 또 출판사를 통해 책을 출간하기까지의 촘촘한 기록이자 그 사이사이 살아 숨 쉬는 한 사람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실제로 작가가 독립출판하면서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치며 알아낸 기획-편집-제작-유통-홍보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인 정보들을 꼼꼼하게 수록했다.
책 속에서 작가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라 30년 넘게 집에서 놀기만 하던 자신이 해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스스로 낮추어 우리를 응원한다.
살면서 언젠간 책 한 권 써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마음 속에 간직했던 나만의 이야기가 있다면, 이 작은 책이 당신의 또 다른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