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랑하는 연인이라 해도 참고 이해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지난 1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성웅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술을 좋아하는 자신을 잠시 떠났던 아내 신은정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날 그는 로맨틱한 백허그 후 하루의 기다림 끝에 프러포즈에 성공했다는 좌충우돌 로맨스 스토리를 소개했다.
그런 가운데 "아내분이랑 사귄 지 한 달 만에 차이셨다고요?"라는 서장훈의 질문이 이목을 끌었다.
멋쩍은 웃음을 지은 박성웅은 "너무 좋아서 술을 거의 매일 마셨다"라며 신은정이 본인으로부터 도망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실제 그의 주량은 소주 5병으로 알려져 있다.
연애 초반, 신은정은 술에 취한 박성웅을 위해 그의 트럭 차량을 몰고 안산까지 대리운전을 했다.
하지만 한 달간 이어진 대리운전기사 노릇에 질려버린 신은정은 "오빠 나 이제 못하겠어"라면서 박성웅을 떠나고 말았다.
설명에 따르면 박성웅은 신은정의 생일에도 친구들을 불러 술을 먹을 정도로 당시 여자친구에게 소홀했다.
하지만 늦게라도 스스로의 잘못을 깨달은 그는 전화도 받지 않는 신은정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 간신히 연애를 재개할 수 있었다.
박성웅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거기서 안 도망갈 사람은 (애주가) 동엽이 형밖에 없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태왕사신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박성웅과 신은정은 2008년부터 부부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