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서울·경기 코로나19 확진자들, '강릉 정동진'으로 피서 다녀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들이 강원도 강릉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에 감염된 줄 모르는 상태에서 동해안을 방문하는 확진자들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각 지자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189번 확진자와 서울 서초구 85번 확진자는 각각 강릉을 방문했다.


두 명의 확진자 모두 12일에 강원도를 방문했으며 같은 호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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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89번 확진자는 12일 일행 4명과 함께 자차를 이용해 강릉시 정동진을 찾았다. 이들은 강릉 정동진의 한 대형 호텔에 머물렀으며 인근 해수욕장도 방문했다.


용인189 확진자는 호텔 내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다음 날 호텔 조식 뷔페를 이용했다.


같은 날 서초구 85번 확진자는 일행 1명과 강원도 원주에 머물렀다. 다음날인 13일 원주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강릉으로 이동해 교동, 죽헌동, 정동진 일대의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했다.


이후 13일과 14일 사이 용인189 확진자와 같은 정동진에 위치한 호텔에서 묵은 뒤 정동진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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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확진자들은 무증상이거나 경증이었다고 한다. 또 해당 확진자들과 함께한 일행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이용시설에 대해 모두 방역 소독작업을 완료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에 대해서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강릉을 방문한 확진자들의 감염 고리는 모두 교회인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189 확진자는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를 방문했으며 서초85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