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자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9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197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5,51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18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었고, 나머지 9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89명, 경기 67명, 충남 4명, 대전·충복 각 2명, 인천·부산·광주 각 7명씩 등이다.
지난 16일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현 상황을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규정했다.
이날 박능후 중대본 제1차장은 "현재 양상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보임, 지금의 확산을 최대한 통제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전파와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 식당, 시장, 학교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재차 지역사회 내로 확산하고, 감염이 발생하는 지역도 수도권 외 지역으로 차츰 확대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현재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생활 방역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며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