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서울대가 처음으로 '지역균형선발' 합격자 내신 등급컷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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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국내 최고 명문 대학교라 손꼽히는 서울대학교의 입시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최종 등록자들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교과성적 합격선 등을 공개했다.


그중 대중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지역균형선발' 전형 기록이었다.


입시 결과 기록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지역균형전형이 부럽다'라는 목소리가 속속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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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선발은 지역 간 불균형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특정 지역에 혜택을 주는 제도로 내신 위주의 일반고 출신들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공개된 2020 서울대 입시 결과의 수시 지역균형전형의 70% 컷을 살펴보면 인문계열 학과에서는 역사교육과가 1.0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인문계열을 비롯해 사회학과, 국어교육과 등 6개 모집단위는 1.3등급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의예과가 1.0등급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반면 건축학과는 1.6등급, 조선해양공학과 1.7등급, 건설환경공학부 1.8등급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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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지역균형전형임에도 생각보다 높아 놀랐다는 누리꾼들은 "역시 지균이라 해도 서울대는 서울대구나"라며 감탄했다.


반대로 지역균형선발이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의견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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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차지한 학과들을 나열하며 "저 내신으로 어떻게 서울대를 가냐"라며 "지균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저 내신으로 중경외시도 못 간다"라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지균 부럽지만 지균에서도 내신만 높다고 다 서울대를 가는 건 아니다", "판단은 그들(입학사정관)의 몫"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한편, 공개된 결과는 지역균형선발 상위 50% 및 70% 교과성적 환산 등급컷이 주요 내용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