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아이폰 보고 '인덕션'이라고 놀리더니 아예 주방 조리대를 만들어놨네?"
지난해 출시되자마자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습)로 '인덕션'이라는 조롱을 받았던 애플 아이폰 유저들이 복수(?)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역대급 '카툭튀'를 가진 노트20 신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삼성전자의 야심작 노트20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다.
이중 노트20 울트라는 1억 800만 화소 광각 렌즈, 1200만 화소 망원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로 이뤄진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카메라 스펙을 가진 셈이다.
하지만 카메라 성능이 강화된 만큼 카툭튀가 심해졌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트20 울트라의 카툭튀를 놀리는 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조롱글의 대부분은 아이폰 유저들의 글이었다. 앞서 아이폰11 프로도 카툭튀가 심해 인덕션이라는 놀림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한 아이폰 유저는 "아이폰 보고 '인덕션'이라고 놀리더니 아예 주방 조리대를 만들어놨다"며 조롱했다.
또 "이제 어떡할 거냐? 채소 썰고 양념장 담그고 식재료 봉지째로 올려놔도 되겠다"며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자 한 갤럭시 유저는 "뭘 어떡해. 우리도 욕하기 바쁘니까 조용히 해봐"라며 상황을 정리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갤럭시 노트20은 오는 2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개통 첫날에만 역대 최다 개통량인 25만 8천여대를 기록했다.
노트20은 기존 역대 최다 첫날 개통 기록이었던 2017년 갤럭시S8의 25만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