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혼성 그룹 싹쓰리 활동을 마친 이효리가 팬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마지막 만남을 갖는 싹쓰리 유재석, 비, 이효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싹쓰리 팬이 남긴 댓글로 도배된 특별한 방을 준비했다.
방에 들어선 유재석과 비는 팬들의 메시지에 감동했는지 눈물을 보였다.
이에 놀라던 이효리는 "난 우는 스타일이 아니다. 절대 안 운다"라며 팬이 남긴 메시지들을 읽기 시작했다.
팬들은 이효리를 향해 "린다 지치지 마. 아주 잘하고 있어", "당신의 목소리는 나의 지난날의 추억이고, 현재의 위로", "나이가 들어도 멋지고, 들수록 멋지고, 고정관념을 싹 깨주면서 오히려 더 멋진 언니"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팬의 메시지를 읽기 시작한 이효리는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감동이 벅차오른 이효리는 눈물을 훔치더니 "감사합니다"라며 팬과 시청자에게 큰절을 올렸다.
유재석은 "이분들을 다 만났어야 하는데, 만나지 못해 활동이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을 기약하며 이효리, 비와 함께 큰절을 올리며 작별과 감사 인사를 올렸다.
한편 지난 5월 유재석, 이효리, 비가 결성한 혼성 그룹 싹쓰리는 각종 음원 사이트와 한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