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쐐기를 박은 대통령이 있다.
오늘(15일) 광복 제75주년을 기념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 대통령의 광복절 행보를 살펴보는 글이 올라왔다.
개중에는 유독 광복절 5일 전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한 글이 많았다.
2012년 8월 10일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최초로 독도를 방문했다.
광복절을 앞둔 상황에서, 역대 대통령 중 처음 했던 행보였기에 국민들의 시선은 단숨에 이 전 대통령에게로 향했다.
헬기 편으로 울릉도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다시 헬기를 통해 독도를 방문했고 한 시간 가까이 독도에 머물며 구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도를 지키느라 고생하는 독도 초소 경비대를 둘러보고 격려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2012년 8·15 경축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는 다뤘지만 독도 얘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청와대는 "독도 문제는 이미 행동으로 보여줬으므로 경축사에 담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광복절, 이 전 대통령은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하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고 발언해 한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