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멤버 동해와 같은 여자를 사랑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김희철과 김민아는 엄정화 '하늘만 허락한 사랑' 노래를 들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달리 '하늘만 허락한 사랑'은 친구의 사랑을 빼앗았지만 하늘이 허락해 준 사랑이라고 포장(?)하는 가사 내용을 담고 있다.
김희철은 "한 마디로 자기 위로하는 가사인 거다. 화자는 쓰레기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나도 실제로 (사랑 때문에 우정을 잃을 뻔한) 이런 경우가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희철은 "동해랑 나랑 같은 사람을 좋아했었다. 내가 그걸 알게 된 후 동해가 너무 아끼는 동생이라 그 여자를 되게 좋아했지만 사귀기 전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동해도 사랑보다 우정을 택했다.
김희철은 "며칠 후 그 여자가 울면서 '지금 나한테 뭐 하는 거냐?'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동해도 나 때문에 그 여자랑 연락을 끊었었다"고 전했다.
김희철은 "그 여자랑 우리는 데이트, 썸 이런 사이였는데 나와 동해 모두가 포기하고 둘이 로데오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때 우리 '의리!', '영웅본색' 이러면서 엄청 행복해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