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갤럭시와 아이폰, 둘 중 어떤 것이 더 좋은가?"
이는 국내 갤럭시와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 수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해묵은 논쟁이다.
이들은 서로를 '앱등이'와 '삼엽충'이라고 부르며 상대편 스마트폰을 열심히 깎아내린다.
"갤럭시는 디자인이 예쁘지 않고 액세서리도 쓸 게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애플 못지않게 삼성 스마트폰만을 고집하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오래된 갤럭시 유저들이 꼽은 갤럭시의 장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삼성페이
2015년 공개된 삼성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간편결제 전용 단말기 없이 일반 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 뒷면을 접촉하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삼성페이는 단순 결제뿐만 아니라 해외 송금, 선불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2018년 기준 삼성페이는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이러한 국내 인기에 힘입어 해외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전세계 26개 국에 달한다.
보안 폴더
보안 폴더는 3년 전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을 출시하며 선보인 개인 정보 보호 앱이다.
이 앱은 지난 9일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회를 돌파하며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앱은 사진이나 연락처 등 이용자의 사적인 정보를 별도로 저장할 수 있는 보안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들은 단말기를 교체하더라도 보안 폴더 안에 있는 데이터는 그대로 저장된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는다.
삼성패스
삼성패스는 얼굴이나 홍채, 지문 등 생체인식을 통해 모바일 인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보안 솔루션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로그인할 때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지문 인식으로 '한방 로그인'이 가능하다.
휴대폰 본인인증도 생체인식으로 할 수 있어 온갖 인증에 낭비되던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2015년 이후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이라면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 굿락
갤럭시 이용자들 사이에서 '필수 설치 앱'으로 자리잡은 굿락은 2016년에 처음 등장했다.
해당 앱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잠금화면 스타일, 퀵 패널의 아이콘 스타일 등 스마트폰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커스텀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굿락은 '나만의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앱"이라면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