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를 통해 뜨거운 호평을 받은 화제작 '테스와 보낸 여름'이 오는 9월 10일로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가족과 함께 떠난 바닷가 휴양지에서도 늘 죽음에 대해 고민하며 '외로움 적응 훈련'을 하는 엉뚱한 소년 '샘'의 여름을 따라간다.
어른들 몰래 완벽히 혼자 남아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던 '샘'의 계획은 섬에 사는 소녀 '테스'의 등장과 함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 나란히 함께 앉은 '샘'과 '테스'의 눈부신 매직 아워의 순간을 담아낸 메인 포스터는 여름의 끝에서 한 뼘 성장해 있을 그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뒤이어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최후의 공룡은 죽을 때 알았을까? 나중에 혼자 남겨지면 어떤 기분이 들까?"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은 묵직한 메시지를 품고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 전개로 남녀노소 모든 관객 층에게 각자의 재미와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각자의 비밀을 품은 '샘'과 '테스'가 어떤 모험을 펼치게 될지 기대되는 가운데, 싱그러운 여름의 활기로 가득한 휴양 섬의 나날들은 훌쩍 떠나고 싶은 설렘을 유발한다.
맑고 청량한 바다와 들뜬 열기로 가득한 대지, 한여름 밤의 축제, '여름'이라는 마법이 지닌 뜨거운 공기가 가슴 한 켠을 간질인다.
네덜란드의 아름다운 섬 '테르스헬링'에서 촬영된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은 마치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작은 힐링을 제공할 것이다.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은 버라이어티지 선정 '2019년 활약이 기대되는 유럽 영화인 10명'에 이름을 올린 스티븐 바우터루드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신예 배우 소니 코프스 판 우테렌, 조세핀 아렌센이 맑고 순수한 연기로 영화의 감동을 배가한다.
한편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국제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 통산 16개 부문 수상을 기록해 영화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