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180조원 투자·4만명 채용" 3년 전,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했던 약속 지켜낸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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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3년 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채용하겠다"라고 선언했을 때 이 말을 믿는 이는 많지 않았다. 


삼성전자에 대한 불신 혹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불신 때문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경기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어려운 경기상황과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빛났다. 삼성전자는 수 많은 어려움을 오히려 인재경영과 투자로 돌파했다. 


1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년간 시설과 연구개발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해 목표치에 차질 없이 도달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투자는 목표치보다 7조원을 초과 달성한 137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 사업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역시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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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채용 규모도 무난히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목표치의 80%를 도달하면서 연내 4만명 채용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은 취준생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도 현재까지 2천 250명을 선발했다. 오는 2024년까지 운영 비용 5천억원을 투입해 1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또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302개 과제를 지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총 5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8년 8월 8일 향후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그중 130조원은 국내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약 4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5년간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 약속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러 차례 언급하며 꼭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월 이 부회장은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해 10월 퀸컴닷(QD)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여했을 당시에도 "약속했듯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