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내 만화 중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열혈강호가 영화로 제작된다.
12일 스타뉴스는 '변호인', '강철비 1,2'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최근 열혈강호의 영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양우석 감독은 열혈강호 영화 판권 계약을 10년으로 맺어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연재를 시작한 열혈강호는 한국 무협 만화에 한 획을 그은 히트작으로 한국뿐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열혈강호를 동양판 '해리 포터' 같은 시리즈물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열혈강호는 2010년 한중 합작영화 제작을 추진했지만 무산되기도 했다.
영화제작 소식에 원작 팬들은 각종 무공을 사용하는 만화 장면이 제대로 연출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표하는 한편, 시리즈물로 제작될 열혈강호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열혈강호는 천마신군의 여섯 번째 제자 '한비광'과 검황의 손녀 '담화린'이 함께 무림을 떠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이다.
뛰어난 작화 실력과 화려한 무공, 코믹적인 요소가 조화돼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게임 등이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