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유튜버 양팡이 가족과 외출 중 푸마 매장에 들려 385만 원어치를 쇼핑했던 '푸마 플렉스'가 광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했던 양팡의 친누나 A씨는 이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저는 정말로 금전적인 대가가 있는 광고인지 모른 채 평소와 같이 가족 방송에 참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 전 동생이 푸마 매장을 들려야 한다고 했었기에 별생각 없이 남동생과 함께 가족들을 매장으로 이끌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근 이 해명과 배치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에 담긴 모습은 '푸마 플렉스' 후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으로 보인다. 양팡의 3남매가 대화를 나누는데 양팡이 "맨 처음에 거기 푸마 들어가자고 한 사람이 누구야?"라고 묻는다.
이에 A씨는 "나"라고 대답한다. 양팡이 "좋아. 그런 자세 좋아"라고 말하자 남동생은 "다음에 구찌로?"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린다.
여기서 푸마 매장에 방문하자고 제안한 사람은 양팡의 언니 A씨였다. 사과문에서 "동생이 푸마 매장을 들리자고 했다"고 한 것과 반대되는 내용이다.
양팡은 '푸마 플렉스'가 사전에 푸마 측과 기획한 연출이라고 밝혔다. 만약 A씨가 해당 사실을 몰랐다면 먼저 푸마 매장을 방문하자고 말한 사람은 A씨가 아니라 양팡이 되어야 한다.
결국 A씨는 푸마 광고를 숨기기 위해 동생 양팡과 함께 사전 기획하고 자신이 푸마 매장에 가자고 한 것처럼 꾸몄을 거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수익이나 광고, 협찬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말의 신뢰성도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A씨의 사과문에 담긴 내용과 영상 속 내용 배치되는 만큼 그의 추가적인 해명 또는 사과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