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오는 9월 9일 개봉을 확정한 '안녕까지 30분'이 특별한 판타지 설정과 청량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티저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안녕까지 30분'은 카세트테이프가 재생되는 30분 동안 이 세상에서 사라진 '아키'(아라타 마켄유)가 우연한 기회로 '소타'(키타무라 타쿠미)의 몸을 빌려 모두를 다시 만나러 가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 리미티드 판타지 영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자신이 죽었다고 말하는 '아키'의 모습으로 시작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PLAY 버튼을 누르면 시작되는 우리들의 타임 리미티드 판타지'라는 카피처럼 '아키'는 자신의 카세트 플레이어를 발견한 '소타'의 몸을 빌려 테이프가 재생되는 30분 동안 살아생전 활동했던 밴드 '에콜' 멤버들과 여자친구 '카나'를 다시 만나러 간다.
처음에는 탐탁지 않던 '소타'도 '아키'와 함께 음악을 하며 '에콜'의 재결합을 위해 노력하지만 곧이어 "바뀌는 시간이 짧아진 거 같지 않아?"라고 말하는 '아키'의 대사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가 순탄치만은 않음을 암시한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키'가 영혼으로 돌아오면서 '소타'와 밴드 '에콜', 그리고 '카나'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밴드 '에콜'의 매력이 엿보이는 OST는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여기에 '퍼시픽 림: 업라이징'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아라타 마켄유와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키타무라 타쿠미의 상반된 매력을 가진 남남 케미 또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이다.
한편, 티저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아키'가 죽기 전 '카나'와 함께했던 로맨틱한 순간과 밴드 '에콜'과의 추억이 엿보이는 무대 위 빛나는 순간을 포착해 아련함을 더한다.
'아키'가 '소타'의 몸을 빌리며 시작된 '한 몸 두 영혼'의 기묘한 동거부터 '아키'로 인해 자신의 세계가 바뀌어 버린 '소타'의 모습까지 더해져 우연에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이 어떤 운명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감성 OST와 함께 밴드 '에콜'의 곡들을 모두 배우들이 직접 소화해 기대를 더하는 영화 '안녕까지 30분'은 9월 9일,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