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부부 제공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재미와 감동을 주는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인 유튜버 '비글부부'.

비글부부는 지난 6월 둘째 아들 이준이를 가슴에 묻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지난 9일 비글부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 한 편을 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마음 잘 추스르고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는 비글부부는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이 자리에서 전보다 더 잘 살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비글부부가 다시 활동한다는 소식에 구독자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이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비글부부. 이들이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정리해봤다. 

1. 결혼 욕구 자극하는 화목한 가정

Instagram 'hajunn_mom'

비글부부는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즐거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하준파파의 경우 '좋은 남편'의 표본 그 자체다.

그는 아들 하준이의 친구가 되어 재밌게 놀아주는가 하면, 장인한테도 살뜰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끈다.

누리꾼은 비글부부를 볼 때마다 결혼하고 싶어진다는 반응을 보이곤 한다.

2.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힘쓰는 면모

Youtube '비글부부 Bgeul Bubu'

2년 전 비글부부는 '보건복지부 2018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컨택 캠페인'의 홍보·교육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은 부모들이 어려워하는 훈육 상황들을 직접 보여주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훈육 방법을 알려줬다.

또 비글부부는 전문가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며 훈육과 관련된 부모들의 고민 상담을 해줬다.

당시 비글부부는 "앞으로도 육아와 관련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하고 유용한 컨텐츠들을 공유해 비혼 및 저출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 어려운 이웃에게 손길 내미는 모습

Youtube '비글부부 Bgeul Bubu'

비글부부 제공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리는 비글부부는 귀감이 됐다.

비글부부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 2019년 수익과 기부금액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가난한 대학생에게 약 1천만 원 가량의 학비를 후원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강원도 산불 피해 이웃돕기로 1천만 원, 미혼모 가정과 독거노인 후원을 위해 각각 3,800만 원, 5천만 원에 해당하는 물품을 전하는 등 1년에 총 3억여 원의 금액을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비글부부는 11명의 필리핀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성인이 돼서도 안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매달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4. 해피바이러스 선사하는 유쾌한 콘텐츠

Instagram 'hajunn_mom'

비글부부의 영상은 재생하는 순간 끝까지 보게될 정도로 유쾌하다.

일례로 하준파파는 지난해 임산부 체험을 하면서 끝없이 혼잣말을 했다.

이외에도 하준맘은 하준파파와 하준이가 틈만 나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