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영상서 직접 '계산'하는 모습까지 연출했던 400만 유튜버 도로시

YouTube '[Dorothy]도로시'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뒷광고' 논란을 사과한 400만 구독자 유튜버 도로시의 과거 광고 영상이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도로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상품과 광고비를 지원받아 영상을 제작할 때 협찬인지 광고 인지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오해의 소지와 혼란을 드렸다"고 뒷광고를 사과했다.

해당 사과문에서 그는 여러 업체에게 광고를 받은 사실을 밝히면서 상황을 설명했다.

이중 도로시는 지난해 2월 8일 업로드된 명륜진사갈비 관련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YouTube '[Dorothy]도로시'

도로시는 명륜진사갈비로부터 광고비를 받았음에도 광고임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촬영 중 업체의 요구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일부 연출된 모습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도로시가 효비와 함께 명륜진사갈비를 방문해 돼지갈비를 먹은 것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비주얼부터 맛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에 가득 차 실컷 고기를 먹었다.

식사를 마친 도로시는 계산대에 서서 "너무 싸게 잘 먹었다"며 사장에게 카드로 계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YouTube '[Dorothy]도로시'

도로시가 계산을 하는 동시에 '촬영허가&협조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자막이 달리기도 했다.

영수증까지 챙겨 계산을 마치고 나온 도로시는 함께 먹은 효비에게 "4만 4,000원 나왔으니까 2만 2,000원만 보내라"라고 농담을 했다.

하지만 결국 이 같은 모습이 모두 연출된 광고임이 밝혀지면서 구독자들은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영상에서 구독자들은 "영수증 챙겨달라는 둥 광고면서 '내돈내산'을, 그냥 연기자 하세요", "광고면서 차라리 저런 장면 넣지 말지 '내돈내산'인 척 하려는 명백한 시청자 우롱"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로시는 사과 이후 해당 영상에 유료 광고 표시를 뒤늦게 달았고 영상 하단에는 "광고료를 받아 제작된 영상으로 연출상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표기했다.

YouTube '[Dorothy]도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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