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가사 듣고 열받은 송민호

via Mnet '쇼미더머니4'

'쇼미더머니4' 송민호가 자신을 언급하는 '디스랩'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는 래퍼들이 공연을 하며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가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다.

 

앞서 이 가사는 블랙넛이 송민호를 견제하며 처음 쓴 것으로 송민호가 대형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인만큼 '어차피 우승자는 결정돼있다'라는 뜻의 '디스'로 사용돼왔다.

 

이와 관련해 이날 방송에서 '박재범-로꼬'팀의 릴보이는 프로듀서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며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며 랩을 했다.

 

이를 본 송민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 말 한 마디로 내 노력은 다 무산된다"며 "만약 내가 이겨도 그게 '이야~'하는게 아니라 '맞아 됐네'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이 봤을 때도 그렇게 받아들여질까봐 너무 열받았다"며 씁쓸함과 분노가 뒤섞인 감정을 표출했다.

 

한편, 이날 송민호는 팀 디스전에서 블랙넛과 1:1로 디스 랩 배틀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