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나 드라마가 던지는 열린 결말이 최양락에겐 그저 하기 싫은 숙제로 느껴질 뿐이었다.
지난달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는 개그맨 부부 최양락, 팽현숙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두 부부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영화 '45년 후'를 주제로 두고 각자의 생각을 공유했다.
영화가 남겨 둔 열린 결말에 대한 해석이 이어진 가운데 눈살을 찌푸린 최양락의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최양락은 "저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단순하다. (그래서) 이런 류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 강조했다.
이후 그는 "확실하게 매듭은 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감독의) 직무유기"라며 "아이디어 회의 더 해서 깨끗하게 마무리를 지어야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부인 팽현숙 역시 "그래, 왜 우리한테 숙제를 내냐고"라면서 열변을 토한 남편 최양락을 거들었다.
영화의 열린 결말에 대한 두 부부의 장난 섞인 불만은 가수들의 팬 서비스로까지 이어졌다.
최양락과 팽현숙은 노래를 완창하지 않고 중간에 팬들에게 마이크를 건네는 가수의 모습을 두고 "자기가 불러야지 왜"라며 불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건네는 가수를 동시에 따라 하면서 다시 한번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열린 결말에 대한 최양락의 생각을 들은 누리꾼은 "맞는 말이다", "나도 싫다. 공감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 '방구석 1열'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