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진정세를 보였던 수도권에서 다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코로나19가 전국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외 유입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8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28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4,62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17명이 지역 사회 감염이었으며, 11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13명·경기 6명·부산-전남-경북 각 1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총 305명을 유지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 확진자는 잠잠해지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해서 추가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최근 경기 고양시에서 발생한 교회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까지 전파되자 정부가 '교회 방역강화'를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지난달 교회에 내려졌던 방역강화조치가 다시 도입될 가능성도 크다.
방역당국은 종교 모임 등 다수가 함께하는 자리는 지양하고 국민들이 개인 방역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