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서 차량 침수 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차량이 스스로 침수될 뻔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8일 SBS '8 뉴스'에는 쉐보레 스파크 차량이 침수 도로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내리막길인 도로 아래에는 빗물이 가득 들어찬 상황, 하지만 스파크 운전자는 정면승부를 택했다.
스파크 운전자는 패기롭게 액셀을 밟아 그곳으로 돌진했다.
하지만 물살을 가르며 내달리는 순간, 빗물 때문에 앞 유리가 보이지도 않았다.
게다가 생각보다 수심이 깊어 이곳을 더 지나다간 시동이 꺼질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이곳을 지나가는 건 '무리수'였음을 깨달은 스파크는 결국 후진했다.
패기롭게 내달리던 모습에 비해 후진하는 모습은 다소 초라해(?) 보였지만 아무렴 차량이 침수되는 것보다는 나을 테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후룸라이드인줄 알았다", "빠르게 지나가려다가 실패한 듯", "뒤따르던 차들도 놀랐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량 바퀴가 절반 이상 잠기는 깊이의 물웅덩이로 진입하면 시동이 꺼질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물웅덩이 진입 전에는 깊이를 대강 파악한 후 진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