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폭우로 인한 수해복구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원을 나간 육군 장병들이 의식을 잃은 시민까지 살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육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민 지원을 나갔다가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 구조한 전창권 중위와 홍석현 일병의 사연을 소개했다.
육군에 따르면 제5사단 사자연대에 소속된 두 장병은 지난 4일 경기 연천군에 대민 지원을 나갔다가 한 민가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집주인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한다. 당황할 만도 했지만 두 장병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전 중위와 홍 일병은 즉시 쓰러진 할머니한테 달려가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 소생술을 시작했다.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할머니의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두 장병의 침착한 대응에 할머니는 다행히 빠르게 병원에 이송될 수 있었고,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달부터 중부지방에 폭우 피해가 속출하자 우리 군 장병은 대민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3일 육군 35사단 장병도 전북 완주군 운주면 덕동마을의 한 침수 가옥 수해복구 작업에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