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기장 해변에서 길이 1.5m 산갈치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부산경남방송 KNN 홈페이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심해 어종으로 알려진 산갈치가 부산 기장 해안가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바다 깊은 곳에 사는 산갈치가 해안가로 올라와 발견된 것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지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산갈치 등 심해어가 지진에 앞선 땅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바다 위로 올라와 발견되는 것은 강진이나 쓰나미 전조현상이라는 속설이 꽤 오래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오후 부산 기장 이천 해안가에서 몸길이 1.5m정도의 산갈치가 파도에 떠밀려 온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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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 산갈치가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폐사한 것으로 봤다.


전문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산갈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해어가 해안가에서 발견된 이후 몇 달 안에 지진이 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재해 발생을 걱정하고 있다.


앞서 2015년 울산 앞바다에 대형 산갈치들이 출현했다. 그리고 이듬해 울산에서 진도 5.0대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필리핀, 멕시코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견돼 기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