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전국 1등' 못한다"며 때리는 어머니 살해하고 8개월간 시신 방치한 '우등생' 아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충격적인 기억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람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특수청소 전문가 김새별 대표가 출연했다.


그는 잊히지 않는 현장에 대해 얘기하던 중 9년 살인 사건을 언급했다.


이날 김새별 대표의 출연 이후 재조명된 해당 사건은 비뚤어진 학벌주의가 부른 끔찍한 참사다.


전교 2, 3등은 기본이던 우등생 A군은 전국 1등만을 고집하며 구타를 일삼는 어머니의 학대에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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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바지가 피로 물들 때까지 이어지는 어머니의 구타를 피하기 위해 A군은 위조한 성적표를 들고 귀가했다.


하지만 대학 진학상담 때문에 성적표 위조 사실이 들통날 것이 두려웠던 A군은 어머니를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A군은 낮잠을 자던 어머니의 왼쪽 눈을 칼로 찌른 뒤 목을 조르면서 몸싸움을 펼쳤다.


피 범벅이 된 어머니는 "이러면 너 정상적으로 못 산다. 왜 그러는 거냐"라고 물었고 A군은 "이대로 가면 엄마가 날 죽일 것 같았다. 지금 엄마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미안하다"라는 말과 함께 다시 칼로 목을 찔러 어머니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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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A군은 범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김장 비닐에 꽁꽁 묶어 어머니의 시신을 안방에 감췄다.


이후 시신이 썩는 냄새가 퍼지기 시작하자 A군은 방문을 닫고 실리콘과 청테이프를 동원해 냄새를 막았다.


그렇게 8개월을 버텼지만 세상에 완전 범죄는 존재할 수 없었다. 


별거 중이던 A군의 아버지는 부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이후 사건 현장에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A군의 범죄는 온 세상에 알려졌고 A군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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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MBC '경찰청 사람들 2015'


Naver TV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