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수오서재는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 '테이의 뮤직아일랜드'에서 활동한 강세형 라디오 작가의 책 '희한한 위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6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강세형 작가는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나를, 의심한다' 등의 책을 통해 때로는 위안을, 때로는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해왔다.
최근 몇 년 제법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다들 어떻게 견디고 있는 걸까?'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찾기 위해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쓴 글들은 오히려 각자의 역량껏 이미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한한' 위로가 되어준다.
어떻게든 애를 써 일어나려 할 때 누군가 다시 짓눌러 주저앉히는 것 같은 삶 속에서 작가는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친구의 농담 앞에서, 낯선 이의 무심한 배려 앞에서, 아무 생각 없이 틀어놓은 영화 앞에서 울고 웃고 위로받았다.
"어쩌면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작정하고 내뱉어진 의도된 말에서보다는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이라는 단순명료한 깨우침에 저자는 슬럼프와 위기가 찾아온 이들에게 '희한한 위로'를 공유하고 싶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