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광고는 협찬이라고 명시해왔다"며 '뒷광고' 의혹에 입장 밝힌 문복희

인사이트Instagram '_luvmu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먹방 유튜버 문복희가 '뒷광고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문복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뒷광고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복희가 뒷광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은 과거 영상에서는 보이지 않던 광고 문구가 새로 재공지됐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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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문복희 Eat with Boki'


문복희는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신 덕분에 음식물 광고뿐만 아니라 옷, 화장품, 가전제품, 조리기구 등 수많은 광고 제의가 들어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 입맛에 맞는 것만 먹는다'라는 저만의 철칙이 있어서 광고 제의를 받은 것 중에서도 선별해서 괜찮을 것 같은 것만 미리 시식해보고 맛있게 먹은 음식만 광고를 진행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문복희는 광고는 협찬이라고 명시해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더보기에 협찬이라고 밝혔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수렴해 그 뒤로 댓글에도 명시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더보기 글을 수정했다는 댓글도 있던데 최근에 예전 영상의 더보기와 댓글을 수정한 적이 절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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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문복희 Eat with Boki'


문복희는 공정거래법의 표시·광고 심사 지침이 개정돼 유튜브의 경우 9월 1일부터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영상에 삽입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법이 바뀜에 따라서 예전 영상에도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넣어 수정해가고 있는 중이다"라며 법 때문에 브랜드 측에서 미리 변경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수정을 했고, 해당 영상 역시 업로드 당시에 더보기로 협찬임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글 말미에 문복희는 수익을 위해서라면 각종 CF및 방송에도 출연했을 것이라며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을 유지하고자 유튜브에만 전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이 너무 빨리 알려져서 아직 미숙한 점이 많겠지만 혹시나 미처 몰랐던 점이 있다면 계속해서 고쳐나가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다음은 문복희가 올린 입장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문복희입니다.

요즘 일명 유튜버의 뒷광고(?)에 대해서 이슈가 있는데, 제게도 의문을 갖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광고를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 알려 드리려고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신 덕분에 음식물 광고 뿐만 아니라 옷, 화장품, 가전제품, 조리도구, TV cf 등 하루에도 수많은 광고제의가 들어오는데요, 먹방영상과 관련없는 것은 모두 거절하였고 음식의 경우에는 제 입맛에 맞는 것만 먹는다 라는 저만의 철칙이 있어서 광고제의를 받은 것 중에서도 선별해서 괜찮을 것 같은 것만 미리 시식해 보고 맛있게 먹은 음식만 광고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비율로 보면 시식 10번에 촬영까지 한 것은 1번 정도)

그리고 광고는 협찬이라고 명시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더보기에 협찬이라는 말을 적었는데 더보기의 글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 이후로 더보기와 댓글에 둘다 명시해 오고 있습니다.

더보기 글을 수정했다는 댓글도 있던데 최근에 예전영상의 더보기와 댓글을 수정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

얼마 전 공정거래법의 표시·광고 심사 지침이 개정되어 유튜브의 경우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영상에 삽입하도록 개정되어 9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그것을 알게 된 후부터 올리는 광고 영상들에는 ‘유료광고포함’이라는 문구를 노출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이 바뀜에 따라서 예전 영상에도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넣어 수정해가고 있는 중인데 몇몇분들이 쿠캣영상에 없던 유료광고 표시가 생겼다고 하셔서 말씀드리면 9월부터 시행되는 법 때문에 해당 브랜드측에서 미리 변경해 달라는 요청이 와서 먼저 수정을 했고 이 영상 역시 업로드 당시에 더보기로 협찬임을 밝혔었습니다.

제가 수익만 목적으로 하거나 더 유명해지길 바란다면 조회수 많이 나오는 메뉴를 주로 찍거나 더 많은 광고를 받고 TV cf나 TV 프로그램 출연, 각종 행사 등도 마다하지 않았을 테지만 그런 것에 신경쓰면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제의들을 사양하고 오로지 좋은 영상으로 보답하기 위해 현재 유튜브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제가 하는 일이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일종의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이 너무 빨리 알려져서 아직 미숙한 점이 많겠지만 혹시나 미처 몰랐던 점이 있다면 계속해서 고쳐나가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오늘 올릴 영상을 준비하던 중 제 영상에 댓글이 많이 달려서 위의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아직 편집을 마치지 못하여 영상은 내일 업로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