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고승아 기자 = 이승기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2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박나래, 장도연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나래바에서 진실게임을 진행, 이승기가 두 번째로 걸렸다.
그는 먼저 '외로워서 미치겠냐'는 질문에 "미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차은우가 '눈물 흘린 적이 있냐'고 묻자, "아니. 최근에 없다. 근 4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저는 요새 슬픈 감정을 잃어버렸나 생각도 한다. 그 감정이 올라오면 커트 하는 것 같다. 그런 여유도 없다"며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 푸냐고 물어보면, 못 찾겠다.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는데 그게 어디로 가는 건지 모르겠다. 어딘가에 쌓여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힘든 게 있으면 땅바닥에 묻는다. 한번도 배설하지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은 일기 쓰는 것을 추천했고, 이승기는 "그래서 공감한 게 묻지 않고 다시 드러내고 보면 좀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들더라"고 했다.
박나래도 "나도 그래서 유일하게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걸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소소한 행복은 저축이 안 되더라. 내가 이걸 모아놓아 놓는다 해도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 같더라"고 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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