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맨유 최악의 7번’ 디 마리아, PSG 이적 확정

Via PSG 공식 페이스북

 

엄청난 기대를 한몸에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드(이하 맨유)로 온 앙헬 디 마리아(Angel Di Maria)는 '역대 최악의 7번'이라는 평가와 함께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로 이적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앙헬 디 마리아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밝혀진 이적료는 4440만 파운드(한화 약 801억원)이며 그의 등번호는 11번으로 정해졌다.

 

맨유 역시 디 마리아의 이적을 인정하며 "PSG로 이적한 디마리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빈다"고 전했다.

 

2014-15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한화 약 1077억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디 마리아는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Via PSG 공식 페이스북

 

하지만 부상과 자택 도둑 침입 등 여러가지 악재 속에 힘들어하며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한 시즌 동안 3골 10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세웠지만 팬들의 눈에는 1000억 원이 넘는 몸값에 걸맞는 활약은 아니었고, 결국 교체 멤버로 전락한 디 마리아는 이적을 결심했다.

 

이적을 위해 맨유 프리시즌에 무단으로 불참하는 등 갖은 구설에 오른 디 마리아는 PSG로의 이적을 확정지으면서 한시름 놓을 수 있었지만 맨유 팬들에게'맨유 역대 최악의 7번'이라는 평가를 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편 디 마리아는 공식 성명을 통해 "PSG에 입단해 매우 자상스럽고 빨리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팬들을 위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가져오겠다"는 이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