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연인 간 서로에게 해주는 마사지는 피로회복은 물론 분위기까지 잡을 수 있는 마법의 스킨십이다.
특히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는 움츠러들었던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부분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우리 몸은 근육이 풀리면서 유연해지는데, 이는 부상 방지와 치료 효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아로마 오일에서 퍼지는 특유의 향은 기분 좋은 밤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아로마 향과 함께 두 사람만의 19금 무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
기념일 혹은 함께 여행한 날, 오늘 하루 고생한 여자친구에게 해주면 사랑받는 남자친구가 될 수 있다. 나아가 서로의 사랑을 더욱 키울 기회가 될 수 있겠다.
단계별 마사지 방법을 설명할 테니 차근차근 잘 따라 해 애인에게 좋은 점수를 얻어 보자.
1단계 : 등 마사지
오일을 적당 양 덜어 비빈 뒤 양손을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게 한 다음 엉덩이 윗부분에 대준다. 이때 손가락 방향은 머리 쪽을 향해야 한다.
양손에 힘을 준 상태에서 척추 선을 따라 목덜미까지 밀어 올린다. 이어 어깨 쪽을 기점 삼아 다시 아래로 내리며 시작점까지 돌아온다.
해당 동작을 '에플라쥬'라고 부른다. 에플라쥬를 최소 10분간 부드럽게 해주면 된다.
2단계 : 척추 마사지
척추를 중심으로 양쪽 엄지손가락에 힘을 줘 천천히 위로 올라간다.
척추 옆으로 손가락이 지나갈 때 불편하거나 아픈 부위가 있는지 물어본다.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아픈 부위를 원을 그리듯 가볍게 문질러준다.
엄지손가락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가면 안 된다. 지그시 눌러준 상태에서 5분~10분 가량 반복해 문질러 준다.
이 때 마사지 과정에서 절대로 손톱이 닿아서는 안된다.
3단계 : 마무리 마사지
척추 마사지가 끝이 났다면 다시 에플라쥬를 해주며 몸을 진정시킨다. 5~10분간 에플라쥬를 반복해 근육을 이완시킨다.
에플라쥬가 끝이 났다면 등에 키친타월을 덮고 가볍게 문질러 남은 오일을 제거한다.
바스타월을 덮어주고 엎드려 휴식을 취하게 돕는다. 5~10분 정도 휴식의 시간을 가진 뒤 일어나도록 한다.
4단계 : 총 마무리
한껏 마사지를 열심히 받고 샤워를 해 말짱 도루묵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들이 있다.
아로마 마사지 과정은 마사지 시작부터 영양을 흡수하는 것까지 전부 이뤄졌을 때 완성된다.
마사지 후 등에 묻은 마사지 오일은 약효 성분이 피부에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만약 사정이 있어 이를 닦아내야 한다면, 바디워시나 비누칠은 하지 말고 간단한 물 샤워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