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김영희가 ‘명품가방’ 회사서 전화받고 슬퍼한 이유

via gpark_radio /Instagram

방송인 김영희와 안영미가 '개그우먼'으로서 살아가는 비애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 게스트로 출연한 두 사람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영희는 "남자친구가 6년 동안 없어서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열심히 벌어 명품 가방을 샀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제가 들어서인지 개그우먼이라서인지 모르겠지만 다 가짜로 알았다"며 "배우들이 들면 가짜도 진짜라고 하는데... 그런 게 너무 슬펐다"고 고백했다.

 

이에 안영미는 김영희를 대신해 "그 명품 가방 회사에서 전화를 직접 걸어 '방송 나갈 때는 메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안영미는 "과거에 술 취한 아저씨가 나보고 '이 사람은 누구지? 아 그 안 웃긴 개그우먼'이라고 대놓고 말하더라"며 서러웠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