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도대체 우리 정글 뭐 함? 정글 차이 미치겠네"
오늘도 협곡에서 수많은 몰이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정글유저들.
전 라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정글러는 라이너들에 의해 억울한 몰이를 당해야만 했다.
솔로킬을 당해도 정글 탓, 핑을 찍어줬는데도 죽은 후 정글 탓 등 끝없이 이어지는 몰이로 인해 정글러들이 멘탈을 챙기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늘은 이런 정글러들을 몰이로부터 구원해 줄 정글 꿀팁을 소개한다.
1. 게임 시작 전 라이너들의 상성을 파악하자
게임을 시작하면 대부분의 유저들은 담배를 피우러 가거나 화장실을 다녀온다.
하지만 게임 로딩 화면에서부터 게임은 이미 시작됐다.
각 라이너들의 상성을 파악해 갱킹 루트를 미리 설정해놓자. 상성이 밀리는 라인에 어설프게 갱킹을 갔다간 더블킬을 당하거나 상대 정글러의 역갱을 맞고 게임이 끝나기 십상이다.
또한 갱킹에 약한 챔피언, 우리 팀의 갱 호응 스킬들을 고려하면 갱킹을 한층 날카롭게 다닐 수 있다.
2. 망한 라인은 가지 않는다
라이너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압도적으로 지고 있는지 확인하자.
상대의 갱킹이나 불리한 상성으로 인해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도움을 줄 가치가 있다.
그러나 순수한 실력의 차이로 망한 라인의 경우, 키워줘도 밥값을 하지 못하니 그 시간에 다른 라인을 신경 써주자.
하지만 너무 방치를 한다면 게임을 던질 수도 있으니 핑와를 하나씩 사서 박아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3. 레벨링을 신경 쓰자
간혹 갱킹에 너무 심취해 레벨링이 뒤처지는 경우가 있다.
정글은 효율이 가장 생명인 동선으로 아무리 갱킹을 성공해도 레벨링에 밀리면 결국 힘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도움핑을 찍는 라이너들의 핑을 잠시만 무시하고 틈틈이 정글링을 돌아 상대와의 격차를 벌리자.
레벨링의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정글을 뺏어 먹어 상대와의 격차를 벌리는 것이다.
킬을 따낸 후 상대방의 정글을 먹는 것을 잊지 말자.
4. 오브젝트를 신경 쓰자
정글러들 중 일부는 처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드래곤과 전령을 먹는 것을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오브젝트는 팀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게임에 큰 도움을 준다.
드래곤의 경우 4용으로 상대방에게 압박을 줄 수도 있고 전령은 상대방에게 포탑 골드 압박을 줄 수 있다.
또한 오브젝트를 먹으면 골드까지 주니 꼭 오브젝트를 신경 쓰자.
5. 채팅을 차단하자
당신이 위의 사항을 지켜가면서 아무리 열심히 게임을 해도 간혹 피할 수 없는 트롤들이 있기 마련이다.
라인전에서 연속으로 솔킬을 내주며 정글러를 찾는 유저들에게는 어떠한 설명도 논리도 먹히지 않는다.
간혹 채팅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유저들이 있는데 이는 당신의 멘탈을 부수고 싸움을 격하게 만드는 최악의 한 수이다.
한번 깨진 멘탈은 다음 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하루 빨리 채팅을 차단해 당신의 멘탈을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