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드라마 '악의 꽃'을 통해 형사로 변신한 문채원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tvN '악의 꽃'에서는 화장실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체포하는 차지원(문채원 분)의 모습이 담겼다.
용의자로 눈여겨봤던 박서영을 화장실에서 마주한 차지원은 "영장 없이 긴급 체포하겠다"라는 말로 그녀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박서영은 미세한 표정 변화도 없이 "화장 좀 하고 가면 안 돼요?"라는 말과 함께 파우치를 꺼내들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 그녀가 파우치에서 꺼낸 눈썹 칼로 차지원의 눈가에 상처를 내면서 드라마의 긴장감이 극도로 치달았다.
눈가에서 피가 흐르는 차지원의 모습을 본 박서영은 "아깝다. 눈깔 진짜 맘에 안 들었는데"라는 소름 끼치는 말로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드러냈다.
분노한 차지원은 박서영의 뺨을 연신 후려치기 시작했고 화장실은 박서영의 비명의 소리로 가득 찼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차지원의 귀싸대기에 못 이겨 바닥에 널브러진 박서영은 "경찰이 이래도 돼냐"며 고함을 질렀다.
차지원은 냉정한 표정으로 "경찰이 몸 싸움하다가 범인을 죽일 수도 있잖아. 너보다 약한 사람들 속이고 헤치다 보면 네가 뭐 대단한 존재라도 되는 것 같지?"라고 말하면서 극에 몰입한 시청자를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이어 차지원은 바닥에 떨어진 눈썹 칼을 집어 들어 박서영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1분 안에 보내줄게"라는 차지원의 무서운 협박에 박서영은 입술을 파르르 떨며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흐느껴 울었다.
이날 카리스마 넘치는 문채원의 연기를 접한 누리꾼은 "연기 진짜 잘한다. 눈빛부터 매섭다", "참교육 속 시원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