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바야흐로 웹툰의 전성시대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만화책을 밀어내고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끈 웹툰은 만화라는 틀을 벗어나 애니메이션으로도 대중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그중 레전드 웹툰의 반열에 올라섰던 '신의 탑'과 '갓 오브 하이스쿨' 애니메이션의 성공은 웹툰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이에 네이버는 갓오하와 신의 탑의 인기를 이어갈 후발 주자들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된 네이버 웹툰들을 소개한다.
1. 노블레스
"꿇어라. 이것이 너와 나의 눈높이다"
한때 대한민국 모든 독자들의 몸에 소름이 돋게 만들었던 노블레스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됐다.
귀족인 라이제르가 820년 만에 잠에서 깨어나 펼치는 판타지 배틀물인 노블레스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화려한 작화로 큰 인기를 끌었다.
후반부 스토리 전개에 대한 아쉬움으로 용두사미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초반부 스토리와 작화 실력만큼은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어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누리꾼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2. 나노리스트
누나가 보내온 생일 선물, 안드로이드 '나노'를 받은 안도진의 이야기를 그려낸 나노리스트.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을 활발히 제작하고 있는 스튜디오게일이 '나노리스트'를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SF 장르로 인간과 똑 닮은 '안드로이드'들이 벌이는 시원시원한 격투가 매력적이다.
안드로이드들이 펼치는 결투가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누리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 연의 편지
차분한 스토리 전개와 서정적인 스토리로 네이버의 대표 힐링 웹툰으로 자리 잡았던 연의 편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특유의 색감과 연출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훔친 연의 편지도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됐다.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웹툰 '화양연화 Pt.0 SAVE Me'의 제작사 리코(LICO)가 제작을 맡은 연의 편지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4. 유미의 세포들
사람의 감정과 행동이 머릿속에 사는 세포들 때문이라는 발상을 기반으로 누적 조회 수 30억 뷰를 자랑하는 유미의 세포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를 제작한 싸이더스애니메이션이 유미의 세포들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는다.
다른 애니메이션과 달리 격렬한 격투신이나 화려한 장면이 없는 유미의 세포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어떻게 재탄생될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은 애니메이션은 물론 드라마 제작도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