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작곡가 임효빈이 가수 이효리의 오랜 팬임을 인증했다.
지난 28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팬들과 함께 집 앞에서"라는 게시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룹 핑클 활동 시절 팬들과 다정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
검은 모자를 쓴 이효리는 조막만 한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이효리는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 이 친구들은 어디서 무얼 하며 또 지금의 나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다들 안녕한가요"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해당 사진이 게시된 후 한 누리꾼은 "누나 검은 옷 저예요"라며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이효리는 해당 댓글에 "어머나"라고 답글을 달며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댓글을 적은 사람은 그룹 '아스트로' 미니 7집 '게이트웨이(GATEWAY)' 6번 트랙 '빛이 돼줄게'를 작곡한 임효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임효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캡처 사진을 올리며 "고1이었던 나는 저 땡볕에 뭐가 그리 잘 보이고 싶었는지 혼자 정장까지 입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도 효리 누나가 나오는 방송들은 찾아보면서 응원하고 있다"라며 여전히 팬임을 인증한 바 있다.
한편 이효리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 비와 함께 혼성 그룹 '싹쓰리'를 결성했다.
지난 18일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를 발매한 싹쓰리는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