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새절부터 신촌과 노량진, 여의도를 거쳐 서울대입구까지 이어지는 '서부선 경전철'이 오는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심각했던 지역 간 교통 격차 문제를 해결하고, 균형 잡힌 교통 인프라를 갖춰 대중교통의 사통팔달 체계를 완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서부선 경전철은 연세대, 서울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과 교육의 핵심지인 노량진을 이어 학생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시와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부선 경전철' 개통을 통해 서북권과 서남권의 16개 역을 잇는다.
해당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부터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16.15km를 이어주는 교통 노선이다. 사업비는 총 1조 6,19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3년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선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신촌, 여의도와 같이 대학, 상업 등 통행수요가 많은 지역이 한 번에 연결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또한 서부선 경전철은 1호선뿐만 아니라 2·6·7·9호선으로 환승할 수도 있다. 이에 주요 구간의 통행 시간이 단축돼 출·퇴근 시간을 대폭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가령 현재 새절역(6호선)에서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는 최단 시간 기준 35분(환승 1회 포함)이 소요되지만, 서부선이 개통할 경우 환승 없이 약 22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장승배기역(7호선)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는 기존 24분에서 6분으로 단축되며, 노량진역(1·9호선)에서 서울대입구역은 28분에서 7분으로 줄어든다.
이전까지는 가까운 거리라도 노선이 없어 환승해 돌아가야 했지만, 서부선 경전철 개통으로 그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경전철은 연세대, 서울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다양한 대학을 통과하며 학원가가 많은 노량진까지 들러 대학생 및 취준생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