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결혼 4년 차 부부 송창의와 오지영이 대형 반려견을 키우는 문제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지난 27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후 두 번째로 집을 옮기는 송창의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새 집으로 이사 가는 차 안에서 송창의는 부인 오지영에게 "개 한 마리 키우면 안 돼"라며 조심스럽게 반려견 양육의 욕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오지영은 "뭐? 내가 얘기했지 안된다고"라고 말하며 날선 반대 의견을 내놨다.
송창의가 "대형견이 오히려 되게 순하다"라며 회유하기도 했지만 오지영은 "하율이가 아직 어린데 큰 개 키우면 큰일 난다. 내 생에 리트리버는 없다"라며 딱 잘라 말했다.
실랑이 끝에 결론이 나지 않자 송창의 부부는 딸 하율이에게 선택권을 넘겼다.
오지영이 "하율이 큰 개가 좋아? 작은 개가 좋아?"라고 묻자 송창의는 긴장된 표정으로 딸 하율이의 대답을 기다렸다.
하율이의 대답은 "작은 개"였고 송창의는 이를 못 들은 척하고 "아 큰 개"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딸 하율이의 한 마디에 부부의 반려견 논쟁은 종결되는 듯싶었다.
그러나 송창의는 과거 오지영이 싫어했던 캠핑을 좋아하게 된 추억을 꺼내들면서까지 골든 리트리버 양육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자 오지영은 "오빠는 리트리버 키우려고 주택으로 이사 가는 거지?"라며 쏘아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쌓아뒀던 캠핑에서의 불만까지 늘어놓으며 송창의의 말문을 막았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은 "아무리 순둥해도 너무 위험할 듯", "송창의 마음도 이해는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