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자고 일어나서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 윤두준의 인스타 '취중 진담'

인사이트Instagram 'beeeestdjdjdj'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윤두준이 첫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한 후 팬들에 취중 진담 고백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윤두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번째 솔로 앨범을 촬영 중인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눈에 띄는 건 윤두준이 올린 장문의 편지였다.


윤두준은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쓴다"며 "맥주 4캔을 마시고 조금 취해서 갑자기 이 글을 쓰는데 모든 게 감사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eeeestdjdjdj'


그는 "나는 그냥 나인데 나를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좋은 말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거 같다"며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고백했다.


과분한 대접을 받아도 될까 하는 마음이 앞선다, 모든 것들이 고맙다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윤두준은 "진심을 노래했던 것들을 (팬들이) 알아봐 주시니 그게 정말 감사한 거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eeeestdjdjdj'


이어 "표현을 잘못하지만 그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맙다. 살아있게 해줘서 고맙다. 응원해줘서 너무 영광스럽다"고 했다.


윤두준은 "내일 일어나면 이불킥에 내가 미쳤었느냐는 생각을 하겠지만 후회는 안 하겠다. 100% 속마음이니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윤두준은 이날 데뷔 12년 만에 솔로 앨범 '데이브레이크'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론리 나잇(Lonely Night)'이다.


음..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씁니다.


맥주 4캔을 마시고 조금 취해서 갑자기 이 글을 쓰는데.. 음.. 모든 게 감사한 거 같아요..


나는.. 그냥 나인데.. 나를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좋은 말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나는 그분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된 적이 없는데.. 그분들은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러워요.. 나란 존재는 그냥.. 인간 하나일 뿐인데 이런 과분한 대접을 받아도 될까 하는 마음이 너무나 앞섭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것들이.. 살아있다는 것이.. 진심으로 얘기하자면 인생이.. 재미가 없었어요..


살아도 살아있다는 게 아니었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어요.. 직업 특성상.. 그냥 평가받고…. 무언가 나는 사람이 아니라 상품 같고…. 사람보단 물건이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던 거 같아요.. 내가 값어치가 없어지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은….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니까.. 그게 너무 죄송했던 거 같아요..


근데…. 내가 진심을 노래했던 것들이.. 그것들이 여러분들이 알아봐 주시니까…. 그게 정말 감사한 거 같아요.. 표현을 잘못하지만.. 그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마운 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살아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응원해주셔서.. 진짜 너무 영광스러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내일 일어나면.. 이불킥에 내가 미쳤었느냐는 생각을 하겠죠.. 그래도…. 후회는 안 할게요.. 저의 100% 속마음이니까..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여러분들 덕분이니까.. 그래서 열심히 살아갈게요..


여러분들도 항상 열심히 살아가세요..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오늘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