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크레용팝엘린 / Instagram 'hiellin'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넘치는 끼와 화려한 입담, 여기에 흡사 연예인을 보는듯한 비주얼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아프리카TV의 여캠 BJ들.
이들은 수신료+선물 개념으로 팬들에게 '별풍선'을 선물 받곤 한다. BJ들에게 있어 별풍선은 자신의 매력을 나타내주는 지표이며 인기를 알 수 있는 척도다.
그렇다면 아프리카TV를 이용하는 시청자라면 누구나 아는 별풍선 수입 상위권의 여캠 BJ들은 한 달에 얼마나 벌까.
26일 아프리카TV 별풍선 월간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풍투데이'에는 7월 한 달간 BJ들이 벌어들인 수익이 공개됐다. 7월 수익 랭킹에 따르면 1위부터 5위까지의 BJ는 모두 여캠 BJ였다.
풍투데이
BJ 크레용팝엘린 / 아프리카TV
먼저 가장 많은 별풍선을 벌어들인 BJ는 크레용팝엘린이었다. 엘린은 105시간 방송을 해 1,773,211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베스트BJ인 엘린은 이 중 70%를 환전해 출금할 수 있다. 즉, 한달 만에 약 1억 2천 4백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시급으로 따지면 약 118만원이다.
2위의 주인공은 안녕난라떼야다. 라떼는 100시간 방송해 별풍선 1,735,848개를 받았다. 3위는 1,484,266개를 받은 셀리에게 돌아갔다.
이어 4위와 5위는 각각 1,327,557개, 1,302,962개를 벌어들인 아리샤와 박가린의 차지가 됐다.
BJ 셀리 / Instagram 'sall3228'
BJ 안녕난라떼야 / 아프리카TV
BJ 박가린 / 아프리카TV
이들이 7월 한달간 받아낸 별풍선은 7,533,675개다. 베스트 BJ와 파트너 BJ가 혼합됐기에 환전액수 75% 정도라고 가정하면 약 5억 7천만원 정도다.
여기에 광고 수입과 구독 수입, 애드벌룬, 배너광고 등 기타 수익들을 합하면 더 많은 돈을 벌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평생 못 만져 볼 돈을 단 한달 만에 벌다니", "도대체 누가 저렇게 많이 쏴주는 거냐. 대박이다" 등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별풍선 7,533,675개를 충전하기 위해 필요한 돈은 부가가치세 10%까지 추가해 총 약 8억 2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