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둘 다 빨리 안 와?"···서예지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동생 두 명 된 '사이코지만' 오정세

인사이트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사이코지만 괜찮아' 오정세가 서예지한테 마음의 문을 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오로지 동생 문강태(김수현 분) 밖에 없었던 문상태(오정세 분) 세상에 고문영(서예지 분)이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강태와 고문영은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문상태가 대사까지 다 외울 만큼 좋아하는 만화인 '아기공룡 둘리'를 이야기를 토대로 그를 설득했다. 두 사람은 가족으로서도, 동료로서도 그가 필요하다고 어필하며 끊임없이 문상태의 세계에 문을 두드렸다.


방송 말미 고문영은 문상태의 손을 붙잡곤 "난 용돈 줄 사람도 없고, 같이 밥 먹어줄 사람도 없다. 나도 진짜 고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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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하지만 문상태는 고문영의 손을 뿌리치며 뒤돌아섰고, 고문영은 "나도 오빠 같은 오빠 갖고 싶다고"라고 소리쳤다.


고문영의 외침에 잠시 길을 멈춘 문상태는 "빨리 와 문강태"라고 소리치면서도 "고문영 빨리 와. 고문영, 문강태 둘 다 빨리 와"라고 말했다.


마침내 문상태는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둘리와 친구들에게 방을 내준 고길동처럼 고문영을 자신의 울타리 안으로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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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세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가족'이 됐고, 문상태가 진짜 어른으로 한 발짝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문강태, 문상태, 고문영 모두 가족으로부터 온전히 보호를 받지 못한 '미운 오리 새끼'였지만,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 상처와 외로움을 나누고 있는바. 가족이 된 세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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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사이코지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