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12년 만에 '한강뷰' 집 마련한 최여진..."집이 꼭 행복은 아니더라"

인사이트tvN '온앤오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최여진이 한강뷰 집을 갖고 있지만 집이 꼭 행복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일주일에 2일은 서울에서, 5일은 경기도 가평에서 보내는 '2도 5촌' 생활 중인 최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여진은 자신만의 '2도 5촌' 생활에 대해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는 가평에서 운동하고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대 때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 너무 많이 컸다. 우리 집은 내가 일으키지 않으면 일어설 수 없겠다는 마음이 너무 강했다"라며 "가평에서는 모든 것을 다 집어던지고 인간 최여진으로서의 삶이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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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쫓겨 다니듯이 이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힘들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최여진은 "외국에 있을 때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녔다. 1년에 몇 번씩 쫓겨 다녔다. 엄마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 빨리 우리 집부터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근데 그게 12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그전까지는 12년 동안 한 집에서 월세를 살았다. 그때 내 평생 목표는 엄마의 행복이었다"고 설명했다.


엄마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었던 최여진은 신인 때 모은 돈으로 엄마 집을 사드리고 자신의 집까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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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여진은 넓은 거실과 주방, 아늑한 침실, 한강 뷰가 보이는 서울 집에서 일주일에 이틀을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최여진은 막상 집을 갖고 나니 회의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집세 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 있으니까 좋은 집이 나의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갖고 나니까 그게 중요한 건 아니었다"라며 "집이라는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챙겨주는 사람, 따뜻한 온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집인 거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가평 집이 행복한 나의 집인 거 같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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