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할아버지 목소리 때문에 '왕따' 당했다 고백했던 '안녕하세요' 출연 소년의 최근 근황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혈액 암 수술 과정에서 겪은 의료사고 탓에 '할아버지 목소리'가 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던 김영윤 군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목소리 고민남을 만나다] 3년 전, KBS '안녕하세요' 출연... 수술 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7분 가량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맑은 표정으로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김영윤 군은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쉬어 있는 그의 목소리가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방송 출연 이후 김영윤 군은 가수 양수경 씨의 도움을 받아 1년간 발성을 교정하는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러나 "90%는 정상적인 목소리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라던 보컬 트레이너의 예상과 달리 김영윤 군의 목소리는 바뀌지 않았다.


끝내 김영윤 군은 지난해 직접 병원을 찾아 수술을 시도했다.


16년간 자신을 괴롭혀 온 '할아버지 목소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김영윤 군의 마지막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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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하지만 수술마저도 김영윤 군의 목소리를 변화시키진 못했다.


그는 "수술 이후 2달 동안 말을 못 했다. 괜히 했나 싶었다. 수술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영윤 군은 영상 말미에 본인이 직접 출연을 신청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불쌍하다', '힘내라'라는 댓글이 감사한 건 맞지만 스스로를 주눅 들게 만든다. 목소리를 신기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면서 뜨거운 관심보다는 차분한 시선으로 자신을 응원해 주길 대중에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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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YouTube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