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더운 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려가며 공부에 열중하는 10대 학생들.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 곧 다가올 방학에는 잠시 펜을 내려놓고, 재밌는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보기만 해도 올여름 무더위를 싹 날려 줄 꿀잼 하이틴 시리즈들을 모아봤다.
해당 작품들은 배우들의 훈훈한 비주얼과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로 10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 해 '방학 도둑'이라고도 불린다.
그렇다면 공부하느라 지친 10대들을 위해 넷플릭스 '취향 저격 하이틴 띵작' 5가지를 소개한다.
1. 키싱 부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급 하이틴 영화로 손꼽히는 '키싱 부스'는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작가 베스 리클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훈훈한 배우들의 외모로 화제가 됐다.
주인공 엘은 소꿉친구 리의 형인 노아를 짝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존재감 없는 엘과 달리 그는 학교에서 가장 잘나가는 킹카다.
엘은 노아와 사랑에 빠지면서 절친인 리와 갈등을 겪게 되는데,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두 사람의 밀고 당기기가 바로 이 키싱 부스의 관전 포인트다.
2. 가십걸 리부트
하이틴 시리즈의 레전드라 불리는 가십걸이 올해 새 시즌 '가십걸 리부트'로 돌아온다.
가십걸은 미국 최상류층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럭셔리한 패션과 화려한 저택 등으로 연일 화제가 됐다.
주인공들의 호화로운 삶을 눈앞에서 지켜보는 듯한 생생한 재미를 선사했던 가십걸이 8년 만에 어떤 모습으로 또 우리를 반겨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주연으로 발탁된 아역배우 출신 '에밀리 앨린 린드'와 신예배우 '휘트니 피크'가 가십걸 리부트를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지 벌써 기대가 모인다.
3. 기묘한 이야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소름 끼치는 스토리로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이 작품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히트작으로 꼽힌다.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에 미스터리한 힘을 가진 소녀가 나타나면서, 마을에 기묘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점점 커지는 스케일과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화면을 가득 채우는 생동감 있는 연출 등 수많은 요소가 잊을 수 없는 감흥을 선사한다.
또한 최근 네 번째 시즌 '기묘한 이야기 4'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많은 마니아의 환호를 끌어냈다.
4. 틴울프
제목 그대로 '늑대인간'이 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틴울프'는 미국 하이틴 로맨스 장르에 판타지 요소가 섞인 드라마다.
하이틴 드라마에 걸맞게 선남선녀가 잔뜩 등장하기 때문에 '눈 정화' 드라마라고도 불리며, 캐릭터 커플을 대상으로 한 팬픽, 움짤 등 2차 창작물을 대량 생산하며 10대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평범한 인간이었던 주인공 스캇은 범죄 현장을 찾아가다 미지의 생명체에게 공격당하고, 늑대인간으로 변한다.
이후 스캇이 인간과 늑대인간 사이에서 겪는 괴리감과 초자연적 현상에 맞서 싸우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동료들의 모습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5. 뱀파이어 다이어리
미국 하이틴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는 방영 초기 유명 영화 '트와일라잇'의 드라마 편이라 불리며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 역시 하이틴 장르답게 완벽한 비주얼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미국 버지니아주 미스틱 폴스라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흡혈귀, 늑대인간, 마녀 등 다양한 판타지 종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사건을 주 스토리로 삼고 있다.
초자연적인 소재들뿐 아니라 미국 십 대들의 생활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으며, 비일상적인 존재들이 보여주는 연인, 가족, 친구 사이에서의 긴장이 가장 큰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