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FPS 최강자 '배틀그라운드'가 무서운 기세로 PC방 점유율 2위를 탈환했다.
지난 23일 PC방 리서치 업체 게임트릭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7.49%를 차지하며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48.05%로 103주 연속 톱을 지킨 '리그 오브 레전드'였으며 3위와 4위는 각각 한 단계씩 하락한 피파온라인4(7.17%), 오버워치(5.52%) 순이었다.
배틀그라운드는 며칠 동안 폭풍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피파와 오버워치에 밀리면서 힘든 싸움을 이어왔다.
비록 4위까지 밀려났지만 무서운 저력으로 2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르면서 압도적 인기를 증명했다.
일각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2위를 탈환할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로 '세계관 공개'를 꼽았다.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8.1 업데이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시즌 8 세계관 영상인 '사녹 테이프(The Sanhok Tapes)'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운영하는 배후 세력에 대한 이야기와 신규 차량인 루트 트럭, 비밀 지하 벙커 등 콘텐츠 힌트도 찾아볼 수 있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역대급 세계관과 신규 아이템들이 연달아 소개되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유저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수많은 신작 게임과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가 진행돼도 매일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배틀그라운드가 왜 '갓겜'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돌아온 배틀그라운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인기를 끌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