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연예인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 별별 징크스 9

via MBC '무한도전'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것이다"

 

앞의 명언처럼 본래 징크스란 '어떤 일만 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일'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일을 하기만 하면 좋은 결과가 생기는 일'까지 통용되어 쓰이고 있다.

 

연예인들은 어떤 징크스를 갖고 있는지, 본인들이 직접 밝힌 '별별 징크스'에 대해 소개한다.

 

1. 아이유 "노래 제목은 3글자로 지어야 잘 된다"

 

via 아이유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유는 과거 SBS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우리 스태프 사이에서는 '세 글자'가 징크스가 있다. 지금껏 세 글자로 된 노래가 잘 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본인의 징크스를 밝혔다.

 

실제 아이유는 '잔소리', '좋은 날', '너랑 나', '분홍신', '소격동' 등 세 글자의 제목으로 된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 김제동 "나와 호흡을 맞추면 품절녀가 된다"

 

via KBS2 '나는 남자다'

 

개그맨 김제동은 과거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사람들이 나보고 연예계 스캔들 방파제라고 한다. 나와 같이 방송하다 시집 간 사람만 6명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김제동과 함께 진행을 했던 MC 중 강수정, 노현정, 박지윤 등이 잇따라 결혼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함께 SBS '힐링캠프'를 진행했던 연기자 성유리가 골프선수 안성현과 열애를 발표했다.

 

3. 조재현 "촬영장 근처에서 산 속옷을 입어야 연기가 잘 된다" 

 

via SBS '아빠를 부탁해'

 

배우 조재현은 과거 MBC '섹션TV연예통신'에 출연해 다소 특별한(?) 징크스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로 "좋은 연기를 위해서 매번 촬영장 근처에서 산 속옷을 입는다"는 것이었다.

 

4. 개리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할 때마다 타이틀 곡이 나온다"

 

via SBS '강심장'

 

리쌍의 개리는 과거 SBS '강심장'에 출연해 "여자친구와 헤어질 때마다 타이틀 곡이 나왔다"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개리는 "여자친구와 이별한 뒤에 쓴 '내가 웃는 게 아니야'와 '발레리노',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등이 대 히트를 쳤다"고 전했다.

 

5. 지드래곤 "애인과 헤어지면 어떨지 상상하면서 곡 쓰면 실제로 헤어진다"

 

via SBS '고쇼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과거 SBS '고쇼'에 출연해 슬픈(?) 징크스에 대해 털어놨다.

 

바로 "여자친구와 잘 사귀다가도 '이 사람과 헤어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곡을 쓰면, 정말 두 달 후에 꼭 헤어지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어 지드래곤은 "아마 내가 노래를 부르며 주문을 거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6. 윤은혜 "나 만나면 줄줄이 입대한다"

 

via MBC '섹션TV 연예통신'

 

배우 윤은혜는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나와 작품을 하면 남자 배우들이 군대에 입대한다"면서 징크스이자 고민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배우 공유와 주지훈, 유승호 등이 윤은혜와 드라마를 한 후 바로 군대에 입대한 바 있다.

 

7. 알리 "이별 노래 부르면 진짜 연인과 헤어진다"

 

via KBS2 '불후의 명곡'

 

심금을 울리는 슬픈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알리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이색(?) 징크스를 고백했다.

 

바로 "이별 노래만 부르면 실제로 연인과 헤어져서 속상하다"는 것이었다. 가슴 아픈 이별 노래로 인기를 얻은 알리였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8. 제아 "양파 먹으면 일이 잘 안 풀린다"

 

via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보컬 제아는 과거 MBC 파일럿 프로그램 '네 마음을 보여줘'에 출연해 "양파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양파를 먹으면 저음에서 '삑사리'가 나는 등 실수를 연발하게 된다"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9. 정우성 "내가 옥상에서 촬영만 하면 '한파 주의보'가 내린다"

 

via 영화 '감시자들' 스틸컷

 

배우 정우성은 과거 영화 '감시자들'을 촬영할 당시 고생했던 징크스에 대해 밝혔다.

 

정우성은 "나만 항상 체감온도 영하 30~40도의 강추위 속에서 촬영했다. 따뜻한 날로 촬영를 잡아도 유난히 내가 옥상에 올라갈 때마다 '한파 주의보'가 이어졌다"고 말해 주위를 웃프게 만들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