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결혼이란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 중 하나다.

서로 다른 환경을 겪어온 두 사람이 평생을 기약한다는 것이므로 절대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생이 걸린 문제인 만큼 결혼을 앞둔 커플들은 간혹 자신의 결정이 맞는 것인지 엄청난 고민에 빠지곤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결혼을 앞두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결혼을 미뤄야 하는 조건' 5가지를 소개했다.

만약 이중 2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당장 결혼은 삼가는 게 좋다고 하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1. 지금의 상대에게 푹 빠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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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상대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단순히 좋은 배우자, 현명한 부모가 될 것 같아 결혼을 생각하는 거라면 당장 관두는 것이 좋다.

사람은 누구나 변할 수 있으므로 상대의 외적인 부분에 합격점을 주듯 결혼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내가 상대에게 얼마나 푹 빠져서 사랑하고 있는지를 진심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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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이나, 공포 또는 누군가를 기쁘게 하려고 상대와 결혼을 선택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대부분 부모의 강요나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려 결혼하는 경우인데, 이들은 좋지 않은 결말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결혼의 주체는 본인이며 상대와 평생을 함께할 이도 바로 본인이다.

외부의 소리보다는 나 자신의 목소리를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

3. 똑같은 싸움을 계속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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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싸울 때마다 자기 입장만을 털어놓고 서로 이해하지 못 한 채 마무리된다면 아직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채 다툼을 회피하기만 하면 이후 똑같은 싸움을 반복하게 된다.

서로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알아야 하며,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결혼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할 수도 있다.

4. 상대에게 중요한 것을 비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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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중요한 비밀을 상대에게 숨기고 있다면 그건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징후다.

언젠가는 밝혀지기 마련인 비밀은 평생을 약속한 배우자에게 숨기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한 행동이다.

누구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몰래 빌린 돈, 알코올이나 약물 사용 등이 이에 포함된다.

5. 함께 지낸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MBC '위대한 유혹자'

수많은 이혼 사건을 맡아온 변호사 앨리슨 패튼(Alison Patton)은 "사귄 지 2년 미만이라면 아직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이 되기 전 결혼한 커플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높은 비율로 이혼했다"며 "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으로 나온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앨리슨에 따르면 만난 지 1년이 돼야 열병 같은 단계가 지나기 때문에 상대의 단점과 진짜 모습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그때 결혼을 선택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