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영화 '반도'서 치명적인 '섹시미'로 관객 홀리는 구교환 매력 포인트 6

인사이트영화 '반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영화 '반도'를 봤다면, 배우 구교환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


구교환은 좀비 사태 이후 폐허가 돼 버린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반도'에서 민간인을 구하는 군대였으나 이제는 인간성을 상실한 좀비가 된 사람들의 우두머리에 있는 서 대위로 분해 열연했다.


서 대위는 군인이지만 마르고 유약하다는 점이 평범한 군인의 전형성을 깨는 역할이었다. 구교환은 나른해 보였던 눈빛 안에 광기를 숨긴 서 대위의 역할에 완벽 몰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반도'로 상업영화에 데뷔한 구교환은 지난 2008년 단편영화 '아이들'로 데뷔한 후 '거북이들', '4학년 보경이' 등에 출연하며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특히 독립영화계에서 정점을 찍은 작품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으로 여러 영화 시상식을 휩쓸었으며,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반도'로 영역을 확장하며 팬층을 모으고 있는 배우 구교환의 치명적인 매력 포인트들을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강렬한 존재감 드러내는 연기력


인사이트영화 '반도'


인사이트영화 '메기'


구교환의 연기력은 그가 출연한 무수히 많은 독립영화들에서 엿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상업영화 데뷔작이기도 한 '반도' 속 구교환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구교환은 그리 크지 않은 체격을 가졌지만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마스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거기에 서 대위 캐릭터 특유의 독특한 보이스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내며 영화 속 '신 스틸러'로 활약,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았다.


나른한 듯 날카롭고, 요염하면서도 번뜩이는 서늘함을 담은 구교환의 연기는 단번에 작품에 집중하게 만든다.


2. 마흔 앞뒀다는 게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


인사이트


인사이트나무엑터스


구교환은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살이다.


그는 비주얼로만 보면 아직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의 외모로 보이지만,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다.


마흔을 앞두고 있는 나이에도 구교환은 여전히 동안 미모를 자랑하며 여심을 설레게 한다.


3. 당당하게 공개 열애 시작한 '사랑꾼'


인사이트나무엑터스


인사이트평창국제평화영화제 


구교환은 최근 이옥섭 감독과 7년째 열애 중인 소식을 전하며 당당하게 공개 열애를 시작한 커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예대 동문인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은 '4학년 보경이', '오늘 영화', '연애 다큐' 등 단편영화 시절부터 함께 작품을 만들어왔고, 지난해 개봉한 이옥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 '메기'에서는 구교환이 배우로 참여하기도 했다.


구교환은 '반도' 홍보차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개 열애를 하게 된 거에 대해 서로 신기해하고 있다"며 "잘 만나고 있다"라고 이옥섭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4. 매력적인 보이스


인사이트영화 '세마리'


인사이트영화 '연애 다큐'


구교환은 남성적인 비주얼에 얇지만 깊이 있는 보이스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 목소리는 '반도' 서 대위 캐릭터를 표현하며 빛을 발했다.


첫 촬영 목소리 톤만으로도 현장의 스태프를 모두 사로잡았다는 구교환을 두고 연상호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인 줄 알았다"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


구교환은 '반도' 인터뷰 당시 독특하게 평가받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서 "제가 얘기하는 것과 제 귀에 들어오는 제 목소리가 다르더라"라면서 "듣는 분들이 특별하게 생각해주시면 좋은 것이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5. 작품에 따라 분위기 180도 달라지는 캐릭터 소화력


인사이트영화 '메기'


인사이트영화 '꿈의 제인'


구교환은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로 분해 반전 매력 넘치는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영화 '메기'에 출연한 구교환은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한층 깊어진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 '꿈의 제인'에서는 미스터리 한 여인 제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뒤이어 '반도'에서는 두 역할과는 또 달리 나른해 보였던 눈빛 안에 광기를 숨긴 서 대위로 분해 '반전 매력' 넘치는 비주얼로 영화 팬들을 만났다.


6. 작품 위해서라면 10kg 감량까지 하는 열정


인사이트영화 '꿈의 제인'


인사이트엣나잇필름


구교환은 작품을 위한 열정에 12kg까지 감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영화 '꿈의 제인' 개봉을 앞두고 SBS 파워 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화에서 맡은 배역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당시 구교환은 "배역을 위해 10~12kg 정도 체중 감량을 했다. 대본에 제인의 외형이 쓰여있다 보니 당연히 배우라면 해야 될 일이었다"라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