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악플러들이 쏟아내는 인격 모독성 댓글에 임송 매니저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연예계 유명 매니저 임송 씨가 출연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 이유를 밝혔다.
임씨의 말에 따르면 방송 출연 내내 그는 "뚱뚱하다. 못생겼다. 쌍수 해라" 등 다양한 외모 비하 악플에 시달렸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한 임씨의 가족들에게도 악플이 쏟아졌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진호 기자는 "아니 왜 욕을 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임씨는 "엄마, 동생, 할머니를 향한 외모 비하가 있었다"라면서 당시 본인의 가족을 향한 악플이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쌓고 싶어 용기를 냈었는데 나 때문에 상처를 받게 한 것 같아 가족을 출연시킨 부분이 후회되기도 한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악플로 인해 가족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당시의 슬픈 기억을 더듬었다.
이날 영상에서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임씨를 향한 악플 부대의 엄청난 화력이었다.
임씨는 "성광 오빠 기사는 보통 댓글이 300~400개 정도 달린다. 그중에서 200개 이상이 나를 향한 욕이었다"라면서 외모 하나로 악플이 빗발쳤던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당시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임씨는 악플을 쓸데없는 말로 생각하고 휘둘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악플로 인해 누적되는 고통은 결국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쳤고 결국 그는 "이럴 바에는 그냥 쉬자"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한다.
이어 그는 "굳이 받지 않아도 될 상처를 준 것에 대해 후회한다"라면서 가족들의 방송 출연을 결심했던 본인의 과거 선택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임씨의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 이유를 접한 누리꾼은 "댓글 실명제 하자. 방구석 여포들 참교육 가야지", "댓글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MBC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