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에당 아자르, 이적 1년 만에 첼시로 복귀 추진"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에당 아자르가 스탬포드 브릿지로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튼 지 1년여 만이다.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떨어진 경기력과 부담감이 향수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자르가 첼시에 복귀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자르는 최근 이적시장을 바쁘게 보내고 있는 첼시에 매료됐다. 새로 영입된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와 함께 호흡을 맞추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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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자르는 지난해 말에도 한 팬에게 스템포드 브릿지에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첼시는 잘하고 있다. 젊은 팀을 가졌다"며 "이제 첼시는 선수를 구매하기 위해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 난 여기서 생활을 마치고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자르의 복귀는 첼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다소 부진하더라도 아자르는 분명한 월드클래스이기 때문이다.


그는 첼시를 빅클럽의 반열에 올려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첼시에서 7년간 352경기에 나서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매 경기 0.57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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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와 함께한 기간 첼시는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과 리그컵 우승, 두 번의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아자르는 2018년 한 차례 레알에 이적할 기회가 있었지만, 부진의 늪에 빠진 첼시를 위해 한 시즌 기다리는 의리도 보여줬다.


아자르는 지난해 7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의 우승컵을 첼시에 안겨주고 레알에 이적했다. 그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이별을 한 셈이다.


아자르와 레알은 2024년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다. 올해 29살인 그는 2024년 34살이 된다. 그의 발언은 사실상 첼시에서 마지막 커리어를 보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자르와 첼시의 인연이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