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겸 트위치 스트리머 공혁준의 영상이 성인 사이트 '폰허브'에 게재됐다.
최근 폰허브에는 '세계 2차 대전 성인 동영상'이란 제목으로 하나의 영상이 공개됐다. 섬네일에는 한밤중 군복을 입고 있는 두 남성이 담겼다.
상의를 벗고 있는 남성은 허리를 숙이고 있고 흘러내린 바지 사이로 엉덩이 일부가 노출됐다.
다른 남성은 군모를 거꾸로 쓰고 그 뒤에 앉아 있는 중인데, 뭔가 익숙한 장면이다.
해당 영상은 다름 아닌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 공개된 콘텐츠 '가짜사나이'의 일부였다.
실제 영상에서는 가짜사나이 참가자 공혁준과 프로게이머이자 트위치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는 가브리엘이 비트(개인호)를 만들기 위해 야삽으로 땅을 파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폰허브에는 자극적인 제목이 달려 성인 영상으로 둔갑했다.
해당 영상을 올린 이의 아이디는 'Rbdgurwns'. 키보드에서 한/영 변환을 한 후 같은 철자를 치면 '뀽혁준'이란 단어가 된다. 엉덩이가 노출된 공혁준의 이름과 비슷한 아이디다.
카테고리에는 영국인, 프랑스인, 독일인, 근육질 남성 등 실제 영상과는 전혀 상관없는 키워드가 등록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좋아요' 수가 86개로 적었으나 비율은 91%로 높았다.
조회 수는 3,107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제목이야", "진짜 악질이다", "태그 누가 저렇게 달아놨어?", "공르노가 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